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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파업 중단 및 노사 협상 복귀 촉구 성명서
작성자 목포시의회 작성일 2022-10-25 조회수 578

지난 18일 새벽부터 시작된 목포 시내버스 총파업은 시민들을 끝 모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평소에 버스를 주로 이용해오던 학생들과 시민들은 물론, 고물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한 차주들 또한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에 묻는다. 회사가 오늘날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수십년간 목포시민의 이용이 없었다면 두 회사도 존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실태는 어떠한가. 매년 시민의 혈세로 회사의 적자를 보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경영 상태는 조금이라도 나아졌는가. 올해도 시에서 86억 원의 재정지원금과 33억 원의 추가 지원금을 편성하였지만 회사 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어떠한 자구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경영 개선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회사 측의 불성실한 협상 태도는 파업 종결은커녕 시민들의 불편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여 공분을 사고 있다. 이제라도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목포시민의 분노와 불편을 이해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할 것과 혈세에 의존하는 경영 방식을 버리고 책임있는 자구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이어서 목포 시내버스 노조에 고한다. 목포시가 그간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매년 두 회사의 적자 해결을 위해 시민의 혈세를 지원해왔던 것은 시민의 교통권 보장과 더불어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시민의 발이 되어준 버스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였다.

 

현명한 목포시민들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파업에 시내버스 노조를 무작정 비판하기보다는 그들의 노고를 이해하려고 하며 원만한 협상 타결을 기대하면서 항상 인내해왔다. 허나 이번 파업은 버스 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이라는 명분 외에 다른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파업이기에 시민들은 배신감과 분노에 빠져 있다.

 

시내버스 노조는 지금이라도 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파업을 중단하고, 시민들 곁으로 돌아와주기를 바란다. 시민의 발이라는 공익에 충실하며 다시금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와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상은 회사나 버스 노동자뿐만은 아님을 명심하라. 지금이라도 회사와 노조는목포시민의 이익과 양 측 모두의 공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것을 간곡히 고한다.

 

끝으로 시에서는 내년 1월에 나올 예정인 목포시 시내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 및 준공영제 실행 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시내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서늘한 바람은 점점 매서워지고 있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협상 타결만 기다리고 있자니 시민들의 고통만 가중될 뿐이다.

 

자발적인 합승과 비상 수송으로 쉴 틈 없이 고생하고 있는 공무원의 노고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보낸다. 그러나 시민의 불편과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용역 결과를 앞당기는 등 더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주기를 집행부에 당부한다.

 

하나,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더 이상 시민의 혈세를 축내는 경영을 중단하고, 시내버스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라

 

하나, 시내버스 노조는 시민의 이동권을 볼모로 하는 명분 없는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즉시 현업에 복귀하라

 

하나, 회사와 노조 양측은 목포시민의 불편 해소와 교통권 보장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라

 

2022. 10. 25.

 

목포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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