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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목포시민여러분 ! 여러분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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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과 답변내용
질문의원 박수경 의원 회의날짜 2023-06-19
회기 제38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소속 기획복지위원회 질문영상

O 박수경 의원

박수경 의원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문차복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박홍률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포시의원 박수경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목포시가 진정한 ‘문화예술, 예향의 도시 목포’로 거듭하기 위해 목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 대한 운영현황과 관리감독 실태를 파악하고, 목포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 대한 현황 및 여건과 인근 지자체 우수사례를 통해 목포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 적용해야 할 시사점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이번 시정질문은 목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전수교육과 목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의 활성화 도모의 목포시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전승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시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도시발전사업단장님, 발언대로 나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입니다.

박수경 의원 먼저, 목포시는 조례를 통하여 문화재청장이 지정한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 및 전수를 위해 목포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관리ㆍ운영하고 있습니다.

목포가 고향인 장주원 선생. 기법이 섬세하고 고도의 예술성이 뛰어나 1996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옥장 기능 보유자로 인정되신 분입니다.

전통 옥공예의 맥을 잇기 위해 건립한 목포 전수교육관. 과연 설립 최대의 목적인 전수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수교육관 위탁운영에 관한 사항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무형문화재의 전승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체계로, 일반전수자-전수장학생-이수자-전승교육사-보유자-명예보유자의 구도를 가집니다.

옥공예전수관의 장주원 보유자는 85세의 고령의 나이임에 따라 전승활동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는 보유자 장주원 선생과 전승교육사로 지정된 장남 장 석 씨만이 전승교육을 통해 후계자 또는 이수자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장남 장 석 씨는 경기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옥공예전수관에는 차남 장동기 씨 외 네 분의 이수자로서 옥공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수자 신분으로는 전승교육을 통해 후계자를 양성할 수 없습니다. 이렇듯 전승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목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의 미래는 매우 어두워집니다.

단장님, 전수교육관에서 전수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문제입니다.

목포시에서는 차남 장동기 씨의 문화재청의 전승교육사 등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혹시 동의하십니까?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예, 그렇습니다. 장 석 교육사 계시고 또 장동기 이수자께서 지금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시니까요. 저희들도 적극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이처럼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재 보호를 위해 목포시의 점검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그럼 옥공예 이수자 장동기 씨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영상자료 시청)

“함평은 없는 나비를 사와서라도 세계축제를 만든다.” 장동기 이수자의 말을 듣고 반성하고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장님, 장동기 이수자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우리시가 훌륭한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또 활발하게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저희가 같이 협력해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수경 의원 협력해서 나가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예.

박수경 의원 단장님, 전통문화를 지키고 이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목포시는 오롯이 무형문화재 보유자분에게만 너무 많은 짐을 지게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렇게 문화유산이 영영 사라지고 나면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그런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다음은, 전수관 관리ㆍ감독 실태를 확인하겠습니다.

먼저, 지방보조금 정산서 및 체험학습 운영일지입니다.

(파워포인트 자료화면 시청)

자료화면을 보시면 회마다 체험사진이 첨부되지 않았으며, 체험학습을 받은 학생들의 이름만 적혀있을 뿐 관련한 자료가 없어 누가 다녀갔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재료비 등 체험학습에 들어간 비용이 증빙할 만한 자료가 하나도 없어요. 행정실장으로 등록되신 이수자 장동기 씨 앞으로 강사료만 월 100만원씩 지급된 것으로 지금 나와 있습니다.

화면을 보시는 것처럼 일지작성이 너무 부실하고 정산내용도 불명확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록 정당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이 됐다 하더라도 서류를 부실하게 기재를 했을 경우에는 부정해 보일 수 있죠.

여기를 보시면 사전 자료 요구에서 이렇게 많은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서류가 똑같이 날짜만 바꿔놓은 형식으로 보고를 하였고, 5년간 자료를 통틀어 체험사진이 4장에 불과합니다.

단장님은 위탁기관이 보고한 대로 체험교육이 잘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저희는 위탁을 하여서 신뢰를 갖고 그분들이 제출한 것을 확인한 것을 믿고 사실은 받았고요. 또 그분들이 그런 것을 가지고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것까지는 저희가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만 잘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향후에 이런 것들은 사실은 문제점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증빙을 해라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박수경 의원 맞습니다. 위탁기관에서 잘 운영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보유자분들이나 순수예술인들은 기획력이나 행정력 또 이런 여러 가지 운영에 대해서 미숙할 수 있습니다. 그랬을 때 이렇게 아까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도움을 청하고 여러 번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것은 해당부서의 무책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단장님,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실 거죠?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예, 거기에 운영을 하고 있는 같은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그분들하고 그런 것들을 자세히 이야기해서 같이, 또 제가 열심히 도와서 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단장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단장님, 위탁시설 현장에 찾아가서 직접 관리ㆍ감독은 잘하고 계시나요?

일단 장동기 이수자 님 자료 영상을 또 한번 보시겠습니다.

(영상자료 시청)

단장님, 말씀 잘 들으셨죠? 평상시에 위탁기관에 자주 또 정기적으로 감독을 했다면 이런 이야기는 나올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위탁기관에 정기적인 관리ㆍ감독계획을 세우시겠습니까?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예, 알겠습니다. 저희가 믿고 위탁을 했고, 또 그분들의 전문적인 지식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관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또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혹시 거기에서 요청이 들어오거나 어떤 이야기가 있을 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저희가 대행하고요. 방금 말씀하신 정기적인 부분들도 저희들이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지금 본 의원한테 제출한 이런 부실한 자료가 오게 된 데에는, 아까 다시 말하지만, 만약에 이것들을 철저하게 감독을 했다면 수시로 이런 부분들이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수정하고 지도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이런 것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해당부서 또 집행부에 있다는 것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다시 한번 다른 화면을 또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화면 시청)

자료화면을 보시면 2005년에 국비 9억, 도비 1억, 시비 10억, 총 20억의 예산으로 건립을 했습니다. 옥공예 작품 10억 8,000만원을 들여서 91점의 많은 작품을 목포시가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매년 8,2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금 지원을 하고 계시죠?

그런데 방금 이 자료화면을 보면 2009년에 광주시립박물관에 185억 상당으로 추정되는 46여 점의 작품을 광주시에 무상기증하였다고 언론보도가 나와 있는데 본 의원이 이번 시정질문 자리를 통해 확인해 본 바, 이 작품들은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수장고에 보관 중입니다. 목포시는 혹시 이런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예, 저도 최근에 확인한 바 있습니다.

박수경 의원 혹시 목포시를 떠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요?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그건 아니신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제가 여기에서 설명드리기에는 곤란합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 사연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수경 의원 아까 영상에서도 보셨지만 전국에서 지금도 러브콜이 들어오고 또 보도자료에 의하면 광주시하고도 건립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비록 수립은 안 돼서 지금 수장고에 보관이기는 하지만 20억의 돈을 들여서 저희들이 건립을 했고 또 매년 지금 예산이 들어가고 있고 10억이 넘는 상당의 작품들을 목포시가 구입을 했는데 이런 내용에 대해서 목포시민들이 과연 납득을 할 수 있을까요? 단장님은 납득되십니까?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일부 기증한 것도 있습니다만 저희 시에서 매입하는 부분도 있고요. 그런 것들은 그분의 또 여러 가지,

박수경 의원 목포시에 기증한 건 다 매점입니다. 목포시에 기증한 건 다 매점이에요.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부도 또 구입을 해 준 걸로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수경 의원 단장님, 이건 목포시와 옥공예 보유자가 전혀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을 하는 것이고요. 앞으로도 그래도 보유자 님과 목포가 적극적인 관심을 전수관에 가지시고 열심히 또 소통을 하셔서 다른 타 지역이 아닌 목포에 또 좋은 작품들을 기증할 수 있게끔 그렇게 협력하고 소통하기를 본 의원은 소망하겠습니다.

도시발전사업단장 박태윤 예,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예, 앞으로도 계속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또 보유자하고 소통하면서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전승 기반을 마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단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시장님, 질문대로 나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장 박홍률 반갑습니다.

박수경 의원 안녕하십니까, 시장님.

「목포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관리 운영조례」 제4조제1항 국가무형문화재 기ㆍ예능의 전수 및 교육. 제2항 국가무형문화재 후계자 양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수교육의 기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시장님, 아주 가까운 곳에 목포시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함에도 힘들게 전수교육을 이루고 우리 목포 예향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목포 문화예술회관 한켠 지하에 우봉 이매방춤 전수관이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지나시면서 보신 적이 있으시죠?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 이매방 선생님은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두 가지 예능 보유자로 지정된, 국무로 호칭하며 추앙받는 목포의 자랑이자 전통춤의 거목이신 분입니다.

(영상자료 시청)

우봉 이매방춤 전수관에는 매년 2회의 연수회를 갖고 매월 전수자 과정 수업을 하고 있음에도, 시장님, 전수교육에 관련된 지원금은 전혀 없습니다.

더구나 이 자료화면을 보시면 열악한 음향시설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매번 행사 때마다 대여를 해야 되고요. 악기나 내부들이 곰팡이가 이렇게 가득하고 있어도 제습기 하나 갖추지 못한 열악한 실정입니다.

이매방춤 전승교육사 김묘선 씨와 미국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목포에 온 이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자료 시청)

이렇게 어려운 곳을 찾아서 오는 교육생들한테 정말 이 열악한 환경은 목포의 예술인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한 일입니다.

시장님,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목포 무형문화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인들을 보면서 시장님,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시장 박홍률 우봉 이매방 선생님은 생전에 저도 한번 뵀었죠. 뵙고 춤보존회 연습도 하고 계시는 조그마한 공간, 문화예술회관, 갓바위 쪽에 있죠. 거기에서 지금 하고 계시는데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곰팡이가 피었다는 것을 보니까.

제가 볼 때 저런 시설은 즉각적으로 리모델링을 해서 습기가 없을 정도로 수장고 급의 그러한 시설이 들어가야 된다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관련부서에서는 의회 폐회와 동시에 즉시 점검해서 예산 잡아가지고 정리추경에라도 올린다든가 이렇게 해서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매방춤보존회가 사실은 있는데 제대로 지금 가동을 못하고 있다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예산 지원이 필요한데 예산 지원이 너무 미미해서 이것도 대폭적으로 2024년도 예산에는 대폭 인상을 시켜서 의회에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서울에서 많은 제자들이 계신 것 같은데 우리 목포를 거점으로 우봉 이매방춤보존회와 또 전승교육 또 공연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제가 추진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시장님께서 제가 질문하신 내용보다 답변하신 내용을 훨씬 더 아주 인심을 지금 쓰시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흡족한 답변이었습니다.

시장님, 전통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국가무형문화재는 가장 갈망하는 꿈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지정되기 어렵다는 뜻이죠. 목포시에서는 그러면 목포 출신의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해서 혹시 현황조사를 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시장 박홍률 나름대로 실무자들한테는, 부서에는 있을 것입니다만 제가 전부 명단을 전부,

박수경 의원 제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박홍률 그러실까요?

박수경 의원 시장님,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시장 박홍률 예, 설명하십시오.

박수경 의원 예, 지금 현존해 계시는, 아까 영상으로 보신 옥공예 장주원 선생님이 계시고요. 또 고 우봉 이매방 선생님이 계셨고요. 또 2021년 최근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로 50대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분이 계십니다. 바로 목포 출신이시고요. 목포시립국악원에서 배출된 윤진철 명창님이십니다.

현재 윤진철 명창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최초 일반인 대상의 판소리 연구회 울림창악연구회가 개선되었고요. 꾸준한 교육활동과 자체적인 발표회, 판소리 감상회 등을 가지며 1,000여 명이 넘는 회원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윤진철 명창의 영향력이 실로 놀라운데요.

목포 출신의 무형문화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런 분들이 목포에 와서 자리 잡고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는데,

시장님, 제가 며칠 전에 윤진철 명창님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윤진철 명창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목포에서 기회를 준다고 하면 후진양성과 목포 문화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봉사하겠다.”라는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시장님께서는 혹시 자리 잡고 활동할 수 있는 이런 분들에 대한 그런 기회를 마련해 주실 수 있는 생각은 있으십니까?

시장 박홍률 예, 아주 좋은 말씀이신데요. 특히 목포에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으니까 목포사람이죠. 이런 분은, 후진양성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판소리 쪽에는 여러 가지 학원도 있습니다만 목포시립국악원 쪽에 특강으로, 특별 강사로 초빙을 하는 초빙 강사로 한 달에 1번이라든가 이런 형식으로도 할 수 있고 다른 어떤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시장님, 거기에 대한 방안은 제가 뒤쪽 후미에서 다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시립국악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시장님, 그러면 우리시에 도지정 문화재 분들은 몇 분이나 계신지 알고 계십니까?

시장 박홍률 도지정은 네 분 계신 것으로 나옵니다.

박수경 의원 예, 잘 알고 계십니다.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신 분은 네 분이십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우리 판소리가 지정되면서 여기 보신 바와 같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판소리 무형문화재 보유자 세 분과 조선장 한 분이십니다.

자료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화면 시청)

보시는 것과 같이 현재 보유자들은 자가 또는 개인적으로 건물 임대를 하고 심지어 전수활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목포는 예전부터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남도문화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남도의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르네상스 시절, 목포를 거쳐간 목포 문화예술인들은 이제는 전국에서 영향력 있는 거목으로 자리들을 잡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그런데 왜 이분들은 목포로 돌아오지 않는 걸까요?

시장 박홍률 우리 목포가 아직 어떤 수용태세라든가 그런 계획이라든가 이런 것이 엄청 미흡하고 관심이 저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예향 목포인데 사실 서예 또 한국화. 옛날 동양화죠. 많이 있고 그랬는데 판소리 부분도 목포에서부터 시작된 것 우리가 다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아직 계획이 다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수경 의원 예, 시장님께서 열악한 목포 실정에 목포 예술인들이 설 자리가 없었다라는 것은 방금 인정하셨습니다.

이분들은, 제가 전국에 있는 예술인들하고 교감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한 번씩 부탁을 제가 해요. “목포에 한 번 와줄 수 없느냐? 목포에서 활동하고 싶은 의향은 없느냐?” 하면 그분들이 일관되게 하는 이야기는 “목포 가면 뭐합니까? 할 게 뭐가 있습니까?” 이렇게들 이야기를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본 의원도 할 수 있는 답변이 하나도 없다는 것 그 부분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시장님께서 청년이 돌아오는 큰 목포 슬로건을 내거셨습니다. 하지만 정작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목포를 지금 떠나야 하는 실정입니다. 시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박홍률 무형문화재 되신 분들에 대해서도, 그분이 가지고 있는 예능에 대해서도 전수하는 그런 교육이라든가 공간 이런 부분들이 미비하고 그분들이 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있는 상태이고. 여기에 따라서도 젊은 청년들도 이 예능 부분을 공부하고 또 매료돼서 하는 그런 청년들도 여건이 안 되니까 또 여건이 되는 곳으로 떠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수경 의원 떠난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그쳐서는 안 되고요. 청년들이 왜 목포를 떠나는가. 고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100만원, 200만원, 크게는 몇백만원의 보조금이라도 받아보려고 청년 예술인들은 해당부서에 고개를 숙이고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그나마도, 그거를 받는 청년들은 그나마도 다행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예술인들이 그런 보조금 하나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예술활동을 하기 위해서 목포에 등을 보이고 목포를 떠나는 이런 상황이 됩니다.

시장님, 앞으로 타지로 떠났던 청년 예술인들이 다시 목포로 돌아올 수 있는 그런 방안이나 정책을 앞으로 세워주시겠습니까?

시장 박홍률 예, 세우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그럼 이제부터는 목포 도지정 문화재 보유자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부탁드립니다.

(영상자료 시청)

시장님, 현재 목포 문화예술인들이 목포 정치인들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서운하신가요?

시장 박홍률 아닙니다. 아주 소탈한 말씀이시죠.

박수경 의원 그렇죠? 그분들은 워낙 순수하신 분들이라,

시장 박홍률 예, 깊이 새겨듣습니다.

박수경 의원 마음을 감추지를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해 주십시오.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어디 가서 예향의 도시라고 목포라고 말하지 말아라. 목포는 이제 틀렸다.” 시장님, 문화재 분들의 평가에 대해서 귀담아 들어주시고, 그 가슴 아픔을 정말 어루만져 주시고.

시장님, 이분들이 평생 목포에 맥을 이렇게 지켜왔던 이분들의 마음에서 이렇게 아픈 그런 처절한 이야기가 나올 때 아직도 시장님, 여기가 목포가 예향의 도시겠습니까?

저희가 이런 상황을 보면 예향의 도시라고 감히 말할 수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 모두는, 이 자리에 있는 모두는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곳 저기 방청석에 목포 전통문화를 지키고 있는 목포 예술인들과 무형문화재 선생님께서 직접 와서 계십니다. 시장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걸음에 달려오셨는데 오늘 시장님께서 이렇게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아마 희망을 갖고 돌아가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박방금 선생님의 전수교육관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자료 시청)

이곳은 제자 송가인이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 각지에서 배우고자 모인 어린 제자들이 내는 소리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목포를 찾아준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번 함께 들어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자료 시청)

창원에서 온 이 어린 학생은 유튜브에 나오는 박방금 선생님의 영상을 통해 명창의 소리에 매료되어 매주 창원에서 목포까지 6년 동안 지금 소리 공부를 하고 다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목포에서 또한 소리를 배우고자 부모님을 설득해서 서울에서 온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된 초등학교 4학년 임사랑 학생은 올해 전국 최고의 국악 인재 등용문인 전주대사습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되는 차세대 목포 소리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장님, 전국 각지에서 목포를 찾아오는 이런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시장 박홍률 정말 목포가 예향의 도시는 맞구나. 저 아이들을 키워서 정말 목포의 인재로 만들고 국가적인 그런 무형문화재 인간문화재로 만들면 목포의 명예는, 예향 목포의 명예는 분명히 빛이 나면서 살아갈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수경 의원 목포를 찾아와서 이렇게 소리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까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구나. 그렇게 느껴지시는 거죠?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목포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면서 전국 각지에 사람이 모여듭니다. 하루 코스로 관광을 다녀가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혼을 느끼고 정신을 이어받고 배우기 위해 목포에 몇 년이고 머물게 됩니다.

시장님, 이러한 것들을 SNS나 각종 미디어를 통해 아름아름 찾아오게 만드는 게 아니라 목포시에서 적극 홍보해 주고 정보를 제공해서 더 많은 이들이 목포를 찾아오게 해 주시겠습니까?

시장 박홍률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좋습니다.

수궁가 박방금 전수관은 그나마 나은 현실입니다. 흥부가 김순자 전수관, 춘향가 안부덕 전수관은 학생들이 찾아오지 않아 거의 맥이 끊길 기로에 서 있습니다.

도지정 문화재 흥부가 김순자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자료 시청)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목포를 찾아오던 학생들은 가까운 국립남도국악원과 국악고등학교, 전수교육관이 있는 진도를 향해 떠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애지중지 길러온 제자들은 진도, 남원, 전주, 서울 등으로 모두 떠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 목포 무형문화재분들이 배출한 많은 제자들은 전국의 국립국악원 및 국공립 단체 수석단원들로 이루어져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문화예술계에 영향력 있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도 국악 좋아하셔서 국악인들 잘 알고 계시죠? 많은 목포 출신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계시고요?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우리 목포 무형문화재 보유자분들께서 배출해낸 대한민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제자들이 있습니다.

여기 화면에 보시면 수궁가 박방금 선생님의 제자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송가인, 풍류대장에 김준수. 김준수 군은 어제도 YTN에서 국립창극단 수석단원으로 있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한 것을 어제 YTN에서 또 적극적으로 다뤄주더라고요.

그다음, 수궁가 김순자 선생님의 제자는 미스트롯2에 1등을 했던 양지은, 춘향가 안부덕 선생님은 팝핀현준과 부부로 알려진 박애리, 풍류대장에 서진실, 엿가락 장단에 조유아 그리고 이번에 목포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죠. 오선지 양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박애리 양이 목포시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 기탁을 하셨죠?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현재 이 제자들이 스승의 발표회를 통해 올해 10월경에 제자발표회를 개최하기 위해 앞다투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스승과 함께 공연을 하면서 자신의 스승이 전통문화예술의 길을 떠나지 않기를 이 제자들은 곁에서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제자들 유명세 덕분에 인터뷰와 다큐, 예능촬영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되고 있는데요. 이런 기회들을 살려서 목포 문화예술 발전을 홍보하고 관광상품으로 연결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10월경에 이런 것을 한다. 그랬을 때 우리 또 10월경에 전국체전을 하는 그런 상황에 이런 유명한 제자들이 다 목포를 찾아와서 공연을 할 때 목포시에서 또 함께 관광을 할 수 있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는 그런 현실이 놓칠 수 부분이 아니기를 제발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다음은, 도지정 문화재 조선장 심정후 선생님입니다.

조선장은 우리 전통 배인 한선을 만드는 장인을 말합니다.

조선장 심정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영상자료 시청)

심정후 선생께서 사비 4,500만원을 들여서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한 거북선 모형 한 척이 보관과 전시할 곳이 없어서 온금동 해안도로에 지금 방치되어져 있습니다.

심정후 선생은 업장이 영세해서 관공서 주문 입찰도 불가합니다. 그리고 현대 조선소에서 간간이 들어오는 모형틀 제작 주문을 맡아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고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시장님, 저 길을 자주 다니셨을 텐데요. 지나가다 방치되어져 있는 저 거북선을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시장 박홍률 예, 봤습니다.

박수경 의원 방치되어 있는 저 거북선이 문화재가 제작한 작품이라고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시장 박홍률 그거는 몰랐습니다.

박수경 의원 목포시에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4년 동안 미완성된 작품이 현재 저기에 방치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계속 저렇게 방치하실 건가요, 시장님?

시장 박홍률 저희들이 점검해 보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예, 점검하셔서요. 또 제가 이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시장님, 수군 문화제 내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하시죠?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그럴 때 저런, 지금 미완성 작품입니다. 거북이 등을 달고 돛을 달고 제대로 새롭게 편성을 해서, 또 심정후 선생님을 함께 참여하게 해서 이순신을 재연을 하고 거북선을 재연을 할 때 활용을 해서 한다면 수군 문화제에도 좋은 자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본 의원의 생각을 한번 해 봅니다.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그러면 지금부터는 타 시군 우수사례로 먼저 인근 지자체 전수관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2012년에 문을 연 진도군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전수교육 활동 및 전통문화 예술 보급하는 요람입니다.

이 전수관은 국가지정문화재 4종과 도지정 문화재 10종의 기ㆍ예능 보유단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진도 무형문화재 교육관은 진도군 직영형태로 수익을 창출하는 목적이라기보다는 문화유산의 전승과 발굴, 보존과 연구, 적절한 활용을 통한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ㆍ공익성ㆍ공공성 등 정상적인 가치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수관 바로 옆으로는 진도군 영재교육관도 함께 있어서 문화재 보유자 분들과 학생들을 연계해 주고, 또 진도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주 토요민속여행 공연을 하고 있어 진도군 문화예술인들은 군민,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즐기는 행복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진도가 고향이신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목포시장님으로 서계십니다. 진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보면 소감이 참 남다르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목포시 전수관의 활성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주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시장 박홍률 예, 정말 진도도 예술의 본향이라고 하는데. 정말 예향입니다. 목포가 상징적으로도 1번지 도시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예향을 끌고 가고 전통무형문화재 이런 분야를 끌고 가야 된다. 그러면서 우리가 중심이, 목포시가 중심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박수경 의원 타 시군의 우수사례를 통하고 목포시의 현실에 맞는 사업들을 접목을 시킨다면 아주 좋은 방안이 마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해 봅니다. 시장님께서도 그렇게 해 주시리라고 생각을 하겠습니다.

여기를 보시겠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화면 시청)

이렇게 많은 국가공모사업들이 있습니다. 목포시는 이중에서 몇 개의 공모사업에 참여를 하셨나요?

시장님, 혹시 인지를 하시지 않았으면 제가 답변하겠습니다.

시장 박홍률 예, 말씀해 주십시오.

박수경 의원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것은 무형문화재에 관련된 국가공모사업만 지금 제가 자료를 내놓은 것입니다.

여기에 보면 2번에 무형문화재공개 행사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3년 동안 공개 행사 지원사업에 800만원, 760, 760. 이 한 가지 사업만 공모에 채택돼서 목포에서 진행이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사업은 2021년도에 공모를 했으나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정이 되지 않았으면 또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다시 재공모를 하는 노력을 하셔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2022년에는 다시 공모를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시장님, 관심을 갖고 국가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주시겠습니까?

시장 박홍률 예,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그렇게 지시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시장님께서 보셔도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 많죠?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해당부서에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를 보시겠습니다.

(파워포인트 자료화면 시청)

민선6기 시장님께서 재직시절에 용해동에 전수교육관 건립 예정이었던 18억 예산, 시장님, 기억하고 계십니까?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국비로 내려왔던 예산을 그냥 돌려보냈던 이유를 본 의원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장님, 어떻게 된 건가요?

시장 박홍률 그때 아마도 국비가 내려와 있는데 그것이 우리시 예산이 매칭이 계속되지 못해서 2년 경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예산상, 또 그 규모를 세우기가 어렵다고 해서 아마 반납한 것으로 저는 기억이 나는데 확실한 것은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시장님, 행정에서 국가사업을 통해서 예산을 확보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사업의 목적성과 필요성, 당위성 그리고 예산 확보 등 관련부서와 협의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죠? 시장님 너무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박홍률 예, 그러죠.

박수경 의원 그런데 추경 및 본예산 미확보라는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이렇게 어렵게 확보한 9억의 예산을 반납한 것은 지역사회와 시민들은 물론 목포 문화예술인들은 크나큰 기회를 놓친 것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시장님.

시장 박홍률 저것이 보니까 2014년 3월 13일자 보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선6기 시장은 2014년 7월 1일부니까 직전에 아마도 마무리되면서 그런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수경 의원 예, 앞으로도 적극적인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시장 박홍률 앞으로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예, 적극적인 대처를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시장님께서 지금 너무 대답을 시원하게 해 주셔가지고 제가 조금 여기에서….

그럼 이제부터는 안타까운 목포의 실정을 한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시를 가사로 하여 오랜 세월 사람들이 즐겨 부르던 우리나라 고유의 대중음악이며 전라도 사람들 특유의 기백이 묻어나는 귀중한 음악, 시조창이 있습니다.

1999년 전라남도지정 문화재이며 목포시립국악원 시조창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신 손한술 보유자께서 2008년에 작고하시면서 2009년에 지정이 해지되고 목포시립국악원 시조창 부서가 폐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포에서 시조창의 소리는 영영 자취를 감췄습니다.

시장님, 목포 어디에서라도 혹시라도 시조창 한 대목 들으신 기억이 있으십니까?

시장 박홍률 요즘에는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박수경 의원 없죠? 영영 자취를 감췄기 때문에 당연히 들을 수 없는 게 맞습니다.

시장 박홍률 예.

박수경 의원 목포문화재들이 처해진 현재 목포의 현실이 앞으로 제2의, 제3의 시조창과 같은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시장님, 지금도 너무 늦었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시조창처럼 목포의 정신과 목포의 혼이 담긴 문화예술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시장님, 지금부터라도 서둘러 주실 건가요?

시장 박홍률 예,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시장님, 본 의원은 목포를 너무 사랑하는 목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포 문화예술인이자 시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부터 목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운영방안 및 정책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조금 길어지더라도 이해하시고 들어주십시오.

시장 박홍률 예, 말씀하십시오.

박수경 의원 첫째,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의 운영은 지자체 직영 운영, 공공기관 위탁운영, 사단법인 형태의 위탁운영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목포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초기에는 지자체 직영을 통해 안정성을 도모하고, 중기에는 목포시문화재단 위탁운영을 통한 전문성을 제고하며, 장기에는 사단법인 형태의 무형문화재 보존회 조직을 통한 위탁운영을 제안합니다.

둘째, 복합전수관 형태 운영 및 기능과 예능 종목을 위한 별도의 공간구성이 필요합니다.

자료화면을 보신 바와 같이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총 157개소로서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재는 321종목이 입주해 있습니다.

목포시 무형문화재를 통합하고 복합 전수교육관으로 운영하여 종목마다 별도의 공간을 구성하는 형태로 목포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포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관리ㆍ운영조례에 관한 전부개정을 통하여 목포무형문화재를 하나로 통합 관리ㆍ운영하고 완전한 행정체계를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유형문화재와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무형문화재에 대한 업무 방식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현재 문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도시문화재과로,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유형문화재에 너무나 편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형문화재 관련 업무에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본 의원은 기ㆍ예능인 무형문화재를 문화예술로 인식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무형문화재 관리 업무를 문화예술과로 이관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4조에는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여 무형문화재의 보전 및 진흥을 위한 시책을 수립ㆍ추진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무형문화재의 보전 및 진흥을 위한 어떠한 시책을 수립ㆍ추진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시장님은 목포 무형문화재에 관련하여 정책을 빠르게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겠습니까?

시장 박홍률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수경 의원 시장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박홍률 수고하셨습니다.

박수경 의원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지난 5월 17일 나전칠기 기증협약식이 있었습니다. 나전칠기 협약 기증에 따라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좋은 취지이기는 하나, 지역사회는 나전칠기 등에 대한 기증과 협약식에 다소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최근 언론보도가 있습니다.

나전칠기와 부동산을 기증했지만 정작 그에 따른 전시, 건립비용은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되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 의원의 시정질의를 통해 앞서 보신 바와 같이 현재 건립되어져 있는 무형문화재 전수관과 문화예술시설의 관리감독, 문화재 보존, 계승, 발전 관련 등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음이 확연히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먼저 선행되어야 되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행정의 부실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일일 것입니다.

목포가 지켜가야 할 전통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여져 있는 이 작금에 나전칠기 박물관을 또 다시 건립하고 이에 따른 시민의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지 나전칠기 기증협약식을 보면서 본 의원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또한, 유형 문화유산에 치중된 목포시의 정책기조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목포시의 관심이 사라지면서 목포 무형문화재도 함께 사라져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목포 예술인들이 목포에서 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목포 문화예술인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그래서 다시 한번 ‘문화예술, 예향의 도시 목포’라는 타이틀로 불릴 수 있도록 목포시와 목포 문화예술인, 목포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세계 모든 나라들이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배우려 하고 한국의 것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존하려는 것은 가장 세계적인 문화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가장 목포다운 문화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우리 목포의 무형유산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목포에 대한 소속감과 목포에 대한 애정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 목포에 대한 사랑과 내가 살았던 지역 목포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을 때 목포의 공동체는 굳건해질 것입니다.

목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목포의 무형문화재를 함께 지켜나가기를 희망하며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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